여.야 제주 해군기지 공사 일시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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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주 해군기지 공사 일시중단 합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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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의에서 결정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여야원내대표간 합의를 이뤘다고 8일 오후 밝혔다.


이는 여야 원내대표단에서 예결위 내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이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소위를 구성하면서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강행을 위해 해군이 또다시 이날 경찰력을 동원해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등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여야 원내대표간 회의에서 예결위 내 제주해군기지 소위를 구성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일시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는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이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예결위 내에 여․야 동수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소위 활동기간 중에는 공권력 투입 등으로 공사 강행을 하지 않도록 합의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 한 주민은 "여당이 해군기지 중단에 대해서는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원내대표와 같은 생각이면은 좋겠지만 김무성 의원과 같은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도 야5당 진상조사단이 해군기지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여당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이 합의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주민은 "여당 원내대표는 해군기지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전체의원들에게도 해군기지 심각성을 알려 앞으로는 김무성과 같은 의원 때문에 한나라당이 욕을 먹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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