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바다와 용암돌들의 공원..월평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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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바다와 용암돌들의 공원..월평해안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9.16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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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제주환경 100선 ⑥ )올레8코스가 시작되는 월평포구와 그 해안
‘2012년 후 낚시 등 체험마을 조성’계획, 강정-월평 해안도로도 만들 듯


올레7코스가 끝나고 제8코스가 시작되는 월평포구.


월평포구는 아주 조그만 포구일 뿐이지만 월평포구와 연해 있는 월평해안은 올레코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월평해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낚시꾼들이 들고나는 샛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물이 맑은 에머랄드빛 바다와 만난다.


온갖 동물들이 조용히 노니는 듯 제주도의 바다보물 용암덩어리들이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다.
어떤 돌은 편히 누워있고 어떤 돌은 헤엄쳐 나갈 태세다.


저멀리 산방산이 보이고 지삿개가 가까이에 있어 바다경관이 뛰어난 곳,
월평해안은 숨어있는 제주바다의 비경에 속한다.


이곳을 찾는 올레꾼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사람들도 바빠졌다.

 
박남석 월평리마을회장은 “이곳 바다는 어종이 풍부하고 물이 깨끗해서 앞으로 낚시 등 체험어장으로 가꿔나갈 생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2012년까지는 어촌계에서 임대를 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꾼들을 위해서는 “아직 환경정비 등 주변정리만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 밖에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박회장은 “그러나 앞으로 강정마을에서 월평포구를 지나는 해안도로가 만들어질 계획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바램을 전했다.

     

월평포구는 아직 미완의 비경이다.
개발보다는 올레길과 함께 제주바다를 만끽할수 있는 비경으로 남겨두면 좋을 곳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잘 몰라 찾지 않는 곳이기에 청정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월평포구..월평해안은 잘 지키며 우리 모두가 오래오래 자연을 즐겨야 할 아름다운 곳이다.



(서귀포시 월평동 마을홈페이지 소개내용)

http://jejuvill.net/jejutown/domain-root/2104/(서귀포시 월평마을 홈페이지 주소)


월평동(月坪洞)은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대천동(大川洞)에 속하며 서귀포 시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0km정도 떨어져서 위치해 있다.

마을의 북쪽에는 하원(河源), 동쪽에는 강정(江汀)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대포천(大浦川)을 사이에 두고 대포(大浦), 중문(中文)이 위치해 있고 남쪽에는 바다가 있다.


제주도의 화산토양은 비 또는 눈을 바로 땅속으로 침투시켜 하천을 거의 발달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하천이 발달하여 어느 정도 논농사가 가능한 지역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강정천(江汀川)(큰내)을 중심으로 한 강정(江汀), 월평(月坪)지역이다.

이 지역의 토질이 좋다는 것은 제주도 내에서 토질의 수준에 따라 ‘일 강정, 이 번내, 삼 외도’라는 표현이 있다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주시 부근과 한림 등지의 산북지역 사람들은 논을 갖기 위하여 강정, 월평 지경에 와서 논을 장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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