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 종묘생산 성공,붉바리로 확대
상태바
다금바리 종묘생산 성공,붉바리로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8.0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대량 양산체계 확립, 지속적 방류,자원조성 기여



다금바리
제주연안에서 사라져가는 제주특산어종인 '다금바리' 종묘생산에 성공,앞으로  붉바리 등의 종묘생간  확대 등 성과를 이루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제주도 연안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최고급 특산어종인 다금바리(국명 자바리)의 자원회복 방안으로 어린고기 3만여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금바리는 제주도, 남해안 등 주로 아열대성 지방의 수심 5~60m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최근 들어 자원량이 급감, 대량 종묘생산에 의한 자원조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다금바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식용어로 기호도가 높고, 고가어종으로 그 수요가 매우 높다.

하지만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능성어류 어획이 점차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다금바리, 붉바리 등 다수의 능성어류를 자원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어종에 포함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자체 보유한 암컷(9~10㎏)에서 채취한 알과 인위적으로 성전환 시킨 수컷의 정자를 인공수정시켜 얻은 수정란에서 부화한 자어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약 80여 일간 사육한 결과 4~6㎝급의 종묘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다금바리 종묘 방류는 바다적응을 위해 중간육성 가두리에서 일정기간 사육 후 방류했으나, 가두리내에서 바다적응 사육기간 동안 다금바리 특유의 공식현상에 의해 많은 폐사가 일어남에 따라, 이번에 생산된 다금바리 치어는 해상에서 중간육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육상수조에서 5~8㎝ 크기로 중간육성 후 제주연안에 방류하게 된다.

강문수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 정착성 어종인 다금바리 방류사업이 제주도 연안에서 점차적으로 사라져 가는 제주 지역 특산어종의 자원회복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 붉바리, 다금바리 등 제주지역 특산어종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 확립 및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자원회복과 새로운 어업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