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관리 제주 존치, 윗선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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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리 제주 존치, 윗선에서 해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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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위원장 한나라당 중앙당 긍정적 입장 밝혀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지역발전특별위원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권 국가환원 문제가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지역발전특별위원장과 홍준표 당대표와의 면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지역발전특별위원장은 11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한라산 관리권 존치문제가 “윗선에서 사실상 해결됐다”는 뜻을 밝혔다.

부 위원장은 지난 8일 중앙당을 찾아 홍준표 당대표와 한라산 관리권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부 위원장은 한라산 관리권 국가 환원 결정 이후 제주사회의 민심동향을 설명하며 제주존치의 당위성을 직접 브리핑했으며, 홍 대표는 명감 후 곧바로 지도부간의 협의를 벌여 정부와 청와대에 ‘한라산 관리권 존치 문제’를 건의했다.

이 문제에 대해 9일 중앙당은 정부로 부터 “한라산 관리권 제주 존치가 가능하도록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 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 위원장은 “홍 대표가 한라산 관리권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합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재가한 내용을 그냥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실무회의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관부처간 실무회의는 을지훈련이 끝나는 오는 29로 예상하고 있으며, 회의에는 청와대 지방분권위원회와 환경부, 국무총리실, 제주도가 참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부상일 위원장은 “제주도의 요청을 정부가 대부분 반영해 주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 과정”이라며 “청와대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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