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바다로또 밍크고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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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바다로또 밍크고래 걸렸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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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지난 2007년 성산읍 앞바다에서 그물에 혼획된 이후 4년 만에 밍크고래가 걸렸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마라도 남서방 45마일 해상에서 밍크종으로 추정되는 고래가 어선 그물에 걸렸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제주시 추자선적 39톤급 유자망 어선 유정호를 운행 중이던 김영식(54) 선주이며, 이날 오후 2시30분 투망해 놓은 유자망에 고래가 걸렸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어업무선통신국을 통해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22일 오전 6시40분 한림항으로 양육한 고래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죽은 고래는 밍크 고래로 추정되며 길이는 8m 16cm, 가슴둘레는 약 4m가량이다.

외관상태는 작살 등으로 포획한 흔적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래가 그물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꼬리에 긁힌 상처만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혼획과 좌초, 표류된 고래류의 처리 규제에 의거 발견자에게 유통허용 증명서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에서 그물에 걸린 길이 4.8m의 밍크고래 위판가격은 3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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