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국회 소위원회 군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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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국회 소위원회 군 출신 영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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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민주당 군출신 의원 대거 영입 수용 못해' 밝혀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관련 국회차원의 조사를 진행한 예산특별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다.

김재윤 국회의원
24일 김재윤 국회의원(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소위 명단 확정에 앞서 한나라당이 야당 비교섭단체 위원 1석을 두고 군출신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5일 오후 원내대표간 회의를 열고 ‘예결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기항지)사업 조사소위원회’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해군기지 소위원회 위원수를 여야 동수인 8명으로 하고 의석수가 만은 한나라당이 4석을 가져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3석, 나머지 1석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비교섭단체 의원 중 1명을 선임키로 했다.

하지만 당초 비교섭단체인 민주노동당 소속 위원을 뒤로하고 군출신의 무소속 의원이 위원으로 거론되면서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현재 한나라당은 권경석, 백성운 의원과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성회, 육군 5군단장을 지낸 한기호 의원을 소속 위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재윤 의원이 언급한 무소속 군출신 인사는 제1군사령관(대장)과 군사재판 재판장을 지낸 정수성 의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군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선임되는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윤 의원은 “군의 이해를 대변할 가능성이 높은 군 출신 인사를 가급적 배제하는 것이 소위 구성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이 4인 중 2인을 군 출신으로 선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야당 위원 4인 중 1인마저 육군 대장 출신 무소속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여야 합의 정신과 소위 구성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구성되는 국회 예결위 내 소위원회는 지난 2007년 12월 국회가 의결한 '제주도 민.군복합형 기항지'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가 제시한 예산안 부대의결 준수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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