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나눔의 축제’ 제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9일 구좌읍 김녕~종달 해안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름다운 가게와 탐라대학교, <제주의 소리>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풀(42.195㎞)·하프(21.0975㎞)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기부와 나눔’의 행렬에 나섰다.
출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대회참가자 2610명이 낸 참가비 중 절반인 2006만6195원이 참가자들 이름으로 전달됐다. 이 기부금은 제주지역 다문화가정과 매년 수해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 받는 서남아시아 희망프로젝트에 제공된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마지막 은퇴무대가 될 전국체전 준비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이봉주 선수가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 1벌과 마라톤화 1켤레를 보내와 경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