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첫 우리말 해저지명 국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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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첫 우리말 해저지명 국제 등재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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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건도 추가…해양영토 주권 강화


 

 


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9.12∼9.16)된 제24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4건을 국제지명집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해저지명은 동해지역 2건과 장보고 남극과학기지 건설지역인 동남극 Terra Nova Bay 일대 2건 이며 남극의 경우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 등재는 최초이다.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등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2006년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으로 진출되면서 본격화되어 2007년 최초로 울릉도 주변 해역 등 동해에 안용복 海山, 온누리 분지, 우산 해곡 등 10건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등재 했다.

2009년에는 최초로 태평양에 장보고 海山, 아리랑 평정해산, 백두 평정해산 등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을 국제등재 하는 등 지금까지 동해 등 우리나라 해역과 태평양 등지에 총 31건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등재하고 있는 상태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저지명이 국제등재가 되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어 세계 각국은 자국어로 된 해저지명을 등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며 “특히, 이번에 동해지역에 추가적으로 우리말 해저지명이 국제등재되어 해양관할권과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롭게 미개척 지역인 남극해역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을 등재시킴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제고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탐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역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등재를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동해 표기에 대해서도 범정부적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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