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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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9.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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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연평균 4,2% 증가…증상 보일땐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뇌경색증(I63)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37만 1000명에서 2010년 43만 7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2%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2006년 783명에서 2010년 89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남자 907명, 여자 883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많았다.

뇌경색증 진료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의 연령대였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많았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 증가추이는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20~60대 발생은 감소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뇌경색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0~50대 여자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뇌경색증’으로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4601억 원에서 2010년 8073억 원으로 연평균 15.1% 증가했다. 또한,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3285억 원에서 2010년 5781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입원 진료비는 2754억 원에서 5063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외래 진료비는 633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뇌경색증 환자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20~60대의 환자수가 감소한 것은 뇌경색증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조절에 대한 관심 및 인식이 커짐에 따라, 젊었을 때부터 적극적인 예방 및 조절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뇌경색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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