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저수지 주변 습지는 ‘생태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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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저수지 주변 습지는 ‘생태계보고’
  • 고병수 기자
  • 승인 2011.10.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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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2)무분별한 습지 개발,생물종 다양성 떨어뜨려

 

 

 

용수저수지는 표층수가 비교적 큰 용적의 표층수를 저수하고 있는 지역.

용수저수지는 주변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고자 1958년 완공됐다.

이 부근의 버려진 논에 광범위하게 분포 한 묵논습지는 ‘습지생태계의 보고’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같이 다양한 생물종 다양성을 보이고 있으나 무분별한 습지 개발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

2005년에 빌표된 용수저수지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의 연구결과에서 ‘무분별한 습지개발로 습지의 생물종 다양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가치가 인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용수저수지와 그 주변 습지는 다양한 동, 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곳.

대구대학교 사회교육학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용수저수지와 인근습지는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고, 수면부에는 마름군락, 물참새피군락, 수변부에는 부들군락, 애기부들, 갈대군락이 분포하며, 유경지에는 께묵군락, 자귀풀-께묵군락, 수중에는 검정말 군락 등 19개의 소형군락이 형성돼 있다“는 또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지역은 폐경지에 형성된 식생이나 다양한 군락과 양호한 경관을 지니며 저수대에는 환경부 보호종인 통발 같은 식충식물도 분포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육상곤충도 한서대학교 생물학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8목 30과 60종의 육상곤충이 발견됐고, 담수어류는 붕어, 잉어, 참붕어가 사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육상에도 304종류의 관속식물의 분포가 확인됐다.

이중 수생식물 29종, 습생식물 46종이 확인됐다.

또 저수지 주변에는 소습지가 형성돼 있으나 습지주변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고 생활쓰레기가 방치돼 생태계파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맹공이와 실뱀 등 양서,파충류는 3목 9과 14종으로 제주지역 특산종인 제주도룡룡과 비바리뱀이 있고, 실뱀과 비바리뱀은 멸종위기에 놓여 보호관리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식물플랑크톤에 대해 경북대 생물학과의 연구결과를 보면, 총 50분류군이 분포하고 있고, 녹조류 30종, 규조류 8종, 유글레나 조류 6종, 남조류 4종, 와편모조류와 황녹색조류는 1종이 발견됐다.

동물플랑크톤은 강릉대 생물학과의 연구결과 운형동물 7종, 물벼룩류 13종, 검물벼룩류 7종이 발견됐고, 특이하게 겨울에도 물벼룩이 생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동물 플랑크톤은 참물벼룩과 태평뾰족노벌레로 나타났다.

 

또한, 조류 84종과 포유류 1종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는 천연기념물 이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1등급인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매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환경부지정 멸종위기2등급인 물수리, 말똥가리, 항라머리검독수리 등이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식생이 발견되고 있는 ‘습지생태계의 보고’인 용수저수지와 인근 습지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해서는 시급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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