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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록 식물 골무꽃 제주서 발견난대림산림연 서귀포에서 발견,'제주골무꽃' 명명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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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1.10.04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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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골무꽃
   
제주골무꽃 지하줄기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바 없는 한국 미기록 식물 1종이 제주도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연구팀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산림유전자원을 조사하던 중 꿀풀과에 속하는 한국 미기록 종을 발견하여 ‘제주골무꽃’으로 국명을 부여하고 학계에 보고했다.

이 종은 높이 30센티미터 정도이고 봄철에 길이 1센티미터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 다년생 초본으로 1977년 중국의 윈난성(Yunnan Province)에서 처음 발견돼 스쿠텔라리아 투베리페라(Scutellaria tuberifera C. Y. Wu & C. Chen)라는 학명으로 보고된 식물이다.

이후 안후이성(Anhui Province), 장수성(Jiangsu Province), 제장성(Zhejiang Province) 등 중국의 동남부지방에서도 관찰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는 해발 200m 이하의 그늘진 계곡사면과 흐르는 물가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아직까지 중국 이외에서 발견된 바 없어 중국 고유종으로 알려진 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사진동호회 제주야생화(회장 김창욱)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계곡을 조사하던 중 발견됐으며, 자생지 면적이 좁고, 하상정비와 도로건설과 같은 개발로 쉽게 파괴될 수 있는 곳이어서 별도의 보존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골무꽃은 골무꽃무리에 속하는 다른 종들과는 달리 몸 전체에 털이 많고, 지하줄기에 구슬 같은 괴경이 많이 달리는 특징이며, 이 종이 제주도에서 발견됨으로서 우리나라에는 골무꽃무리에 속하는 종이 12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김찬수박사는 “골무꽃무리에 속하는 종들은 대부분 유용한 약용자원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종에 대해서도 자원화 가능성 탐색과 같은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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