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출근시간 늦추고 지하철·버스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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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출근시간 늦추고 지하철·버스 증차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0.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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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수능당일대책’, 항공기 이착륙 시간조정

 


201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10일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은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증차 운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능시험 당일에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의 전 부·처·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 8593명 감소한 69만 3634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교과부가 밝힌 교통 소통, 소음 방지,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교통 원활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시험장이 있는 지역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에 군부대의 이동도 자제된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7:00~9:00 → 6:00~10:00)하고 총 35여회 증회 운행한다.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6:00~8:10)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함으로써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시험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와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신속한 재설 또는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된다.

날씨정보와 관련해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207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대책

수능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53분(언어영역 13분간), 오후 1시10~30분(외국어영역 20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해 소음통제시간에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으며,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의 경우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가급적 울리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험장 주변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이 요청됐다.

◆ 수능 문제지 및 답안지 안전관리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했다.

문답지 수송시에는 경찰인력의 지원을 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의 확인 및 감독을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을 파견한다.

교과부는 교통소통, 소음방지 등의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불편 없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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