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전거 대행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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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전거 대행진을 다녀와서
  • 정연옥
  • 승인 2009.10.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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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옥(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 사무처장)





정연옥 사무처장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에서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대한 범지구적인 캠페인에 동참하며 아울러 늘푸른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민행동인 제주 자전거 마일리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주자전거 마일리지 운동은 자신이 탄 자전거의 거리를 합산하여, 누적된 거리만큼 이산화탄소 및 에너지 절감을 계산하고, 이는 얼마만큼 지구환경을 보존했는지를 수치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www.ecobikejeju.org)


지금까지 자전거 마일리지에 등록된 회원은 90명(09.10.5현재)이고 총 주행거리 24,106km, 온실가스 감축량 5,132㎏, 에너지 감소량 1,635㎘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세계 차 없는 날” 주간을 맞아 지난 토요일 (9월 26일) 도의제21 주관 '자전거 대행진'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출발하여 해태동산 - 노형오거리- 연북로- 한마음병원 - 인제사거리 - 제주시청 을 거쳐 다시 한라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1시간 40분이 걸렸는데 첫 주행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교외가 아닌 시내여서 교통신호에 따라 주행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고, 틈만 생기면 끼어드는 차량들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교육과 홍보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완주를 다 하고 나서는 해 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고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열정 앞에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저희를 위해 앞에서 리더를 해주신 자치경찰과 동우회 회원, 뒤에서 싸이렌으로 격려해주신 제주적십자봉사회 회원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구는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자전거 마일리지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넘어, 도시의 건강 그리고 지구의 건강함을 만들어가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제주거리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희망물결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정연옥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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