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주) 지하수 증산 요청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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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주) 지하수 증산 요청 '부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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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하수관리위, 6000톤 증산요청 불가..기간연장은 '용인'

 


"증량취수는 용인하기 어렵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제주퓨어워터' 개발사업에 대한 지하수 취수량 증산 요청을 거부했다.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회의를 열고, 한국공항(주)가 신청한 제주퓨어워터 개발사업의 기간연장과, 지하수 취수량 증량 2개 안건을 심사한 후 기간 연장은 인정하고 6천톤의 증산요청에 대해서는 부결시켰다.

이날 지하수관리위 회의에 참석한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회의는 지난 번 회의와는 달리 증산요청에 대한 도민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말하고 "취수기간 연장은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이기 때문에 인정해 주자는 분위기였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증산요청에 대해서는 "도의회에서 이를 불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를 다시 신청하는 데 난감하다는 뜻을 표했고 기존취수량으로도 충분하지 읺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영웅 사무국장은 "이번 증산요청 거부는 증량취수에 대한 도민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많아 이를 부결시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한국공항(주)의 증량취수는 불허됐지만 취수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동의절차를 남겨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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