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해군기지 예산삭감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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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해군기지 예산삭감 동참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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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논평서, 평화적 원한다면 공사 중단 촉구

민주당 제주도당이 한나라당 제주도당에게 내년도 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기 편성, 요구된 내년예산 1327억원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다"며 "이는 국회 예결특위 ‘해군기지 소위’ 조사 결과, 현재 추진중인 해군기지 사업의 설계대로라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고사하고 ‘군항기지로서도 부적합’ 한 것으로 이미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당초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재설계한 후에 사업이 추진되려면 설계 변경에 대한 제주도민과의 합의 과정은 당연한 것이며, 재설계와 도민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공사 중단 역시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군은 공사 강행을 멈추지 않고, 문화 유적 구럼비 바위를 깨뜨리면서 콘크리트를 쏟아 붓는 불법적인 공사를 계속 진행시키고 있다고 지적, 구럼비 바위를 발파해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해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도당은 "해군의 이러한 계획은 지금 당장 철회돼야 한다며, 한나라당 제주도당도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의 평화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강정주민들과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공사 중단 촉구에 함께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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