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상제의 정원’에서 아침을 먹는다
상태바
‘옥황상제의 정원’에서 아침을 먹는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1.07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숲과 바위가 어우러져 천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황정산자연휴양림을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황정산자연휴양림은 산과 물이 풍요로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단양의 대강면 황정산(959m)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황정(黃庭)'이란 옥황상제가 근무하는 광한루 앞마당이라는 뜻으로 하늘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었다. 숲속의 집에서 창문을 열고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접하면 왜 옥황상제의 정원이라고 불리는지 알게 된다.

 


황정산자연휴양림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10km 거리여서 서울·경기 지역에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제천 IC에서 나와서 국도를 따라 단양으로 가는 코스를 강력 추천한다. 그 길에서 단양 8경 중 3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1경은 맑고 푸른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제2경은 남한강 풍경 속 또 다른 풍경 석문, 제5경은 기암절벽이 하늘높이 치솟고 노송까지 더해져 해금강을 연상시키는 사인암이다. 사인암은 휴양림과 불과 10분 거리여서 수려한 절경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2007년 개장한 황정산자연휴양림은 아담하고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 2동(7인실), 연립동 2동(6인실 4실, 8인실 4실) 등이 있고 야영데크 15곳과 차량진입이 가능한 오토캠핑장 8곳이 있다. 물놀이장과 황정산 정산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도 있다. 등산로는 왕복 7km지만 기암괴석이 즐비해 힘든 줄 모르고 산을 오르게 된다. 정산까지 등산이 힘들다면 석화봉(834m) 코스를 추천한다. 왕복 2.6km로 비교적 가볍게 오를 수 있고 석화봉 아래쪽에서 석화(石花)바위를 볼 수 있다.

황정산에는 제2 단양 8경 중 하나인 칠성암을 비롯해 남근석,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이 즐비하다. 황정산자연휴양림에서도 독특하고 멋진 바위를 만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바위는 단연 고래바위다. 야영장 근처에 있는데 마치 고래가 입을 벌리고 등에서 물을 뿜는 형상을 하고 있다. 계곡으로는 크고 평평한 돌이 휴양객의 편안한 휴식처를 자처하고 있다.

황정산자연휴양림 주변관광지로는 더 말이 필요없는 단양 8경에다 온달관광지, 천연동굴인 온달·고수·노동·천동 동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이 있다. 먹거리는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잡은 쏘가리 매운탕, 단양 특산품 육쪽마늘로 만든 마늘 정식 등이 있다.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 정보
o 위 치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산 74-1번지
o 구역면적 : 275 ha
o 개장연도 : 2007. 5. 1
o 이용문의 : (043)421-0608
o 찾아오시는 길 : http://www.huyang.go.kr

(출처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042-580-5590, 황정산자연휴양림관리소 043-421-06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