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 LPG충전소 주변 불법 매립 확인
상태바
동홍동 LPG충전소 주변 불법 매립 확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10.2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치반대 대책위 건축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에서도 나몰라라'분노

 

 


서귀포시 동홍동 LPG충전소현장에 건축폐기물들이 무더기로 불법 매립돼 있는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일고 있다.

동홍동 LPG충전소 설치반대 대책위원회(이하 LPG 대책위, 위원장 김경용)는 "LPG충전소 현장에서 나온 불법 매립돼 있는 건축폐기물에 대한 완전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LPG 대책위 관계자는 "업체 측에 현장을 전부 파헤쳐서 불법 매립된 폐기물에 대해 적정처리 할것을 요구했으나 업체 관계자는 일부분만 하겠다며 일관된 답변만 할뿐 모르쇠로 일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PG 대책위 관계자는 "바로 옆에 생태공원 산지물이 있는데도 비가 오면 우수가 불법폐기물로 흘러 들어가 생태공원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업체측에서는 사업에만 전념할 뿐 환경오염문제에 대해서는 상식 밖에 이야기만할 뿐 대화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07년도부터 올해까지 생태공원(산지물)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며, 생태공원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위험시설이 들어올 수 있느냐며, 행정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햇다.

 

 



또한 이곳은 절대보전지역 임에도 불구 나무들이 마구잡이로 베어져 있는데도 행정부서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법폐기물에 대한 행정적인 제재도 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이에 따른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PG충전소현장인 산지물은 재해재난위험지구여서 인근 주민센터 옆에 있던 주택도 보상을 완료하고 철거했는데, 이런 위험시설은 들어와도 되는지 의문스럽다며 행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LPG충전소 현장 인근에는 주공5단지 830여세대, 주공6단지 600여세대, 가 들어서 있으며,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이 일대가 교통 혼잡을 이루는 곳이며 충전소까지 들어서게 되면 교통체증과 대형교통사고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대책위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가진 후 도지사와 면담을 요구했으나 도청 관계자는 추후 면담날짜를 정해서 연락하기로 하여, 26일 오후 4시30분에 면담을 갖기로 했으나 도청 관계자가 갑자기 취소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선거기간이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대책위는 충전소설치가 취소될 때까지 동민모두와 합심하여 충전소 반대에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불법 매립 자체는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할 수 없어 현재 나타난 불법 폐기물에 대해서는 치우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