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광역수거,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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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하우스 광역수거, 두 마리 토끼 잡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2.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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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4개동 하나로 운영,재활용 수집 늘어
고철주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시범운영 후 확대 방침

 

전국 벤치마킹 대상인 클린하우스가 전면적으로 운영체계를 개선, 효율적 운영으로, 또 하나의 벤치마킹의 예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달 14일부터 동단위의 쓰레기 수집. 운반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시켜 4개동을 광역수거체계로 운영한 결과 재활용 쓰레기는 증가한 반면, 수집차량은 운행횟수 감소로 연료비 또한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현재까지 클린하우스 수거차량은 재활용쓰레기를 먼저 수거 후 다시 일반 쓰레기를 수거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인해 수거차량연료비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말까지 차량 6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해 일도2동, 이도1동, 건입동을 광역수거 체계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수거차량 2대는 일반쓰레기를, 1대는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 결과 재활용 쓰레기 수집량이 증가(3.6톤/주→7.9톤/주)했으며,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 혼합수거율이 대폭 낮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차량 운행횟수도 주 65회에서 주 49회로 감소해 운행에 소요되는 유류 120리터(230천원)를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전에는 각 동별 인구 및 면적, 쓰레기 발생량 등의 차이가 있음에도 청소인력이나 차량배치가 다소 획일적이고 동별 관할구역만 수거하는 비효율이 발생할 뿐 아니라, 청소차량 1대로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작업을 병행함으로서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이 혼합 수거되는 등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행정은 이번 수거체계개선을 톡톡히 보고 있으며, 행정에서는 효과적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어 시민을 위해 펼치는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철주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고철주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 12월말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효과 를 분석, 청소인력의 의견 등을 수렴 후 내년에는 광역수거체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제주시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클린하우스에 CCTV를 설치했지만 시민의식이 실종으로 불법투기를 일삼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행정기관도 불법 쓰레기 배출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무단투기를 일삼는 등 선진 시민의식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고 과장은 “선진화된 시민의식의 뒤따르지 않는 한 행정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무의미 할 따름이라며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또 “클린하우스 인근 시민들은 이기주의적인 시민의식으로 수거 시 차량소리로 인해 시끄럽다는 민원도 계속 들어온다”며, “서로가 배려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주1회 및 관내 자생단체들도 월2회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버린 쓰레기로 인해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제주시는 일부 시민들의 지능적으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고 있어 행정에서도 이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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