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폐기물) 올바로 버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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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폐기물) 올바로 버리시나요?
  • 강태영
  • 승인 2009.11.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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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태 영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태영(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누구든지 쓰레기를 버리는데 있어 다음과 같이 육하원칙을 적용해도 될 듯 싶다.

“K씨가(Who) 폐냉장고를(What) 어젯밤에(When) S천에(Where) 처리비용이 아까워서(Why) 차에다 싣고 와서 그냥 던져버리고 갔다.(How)” 본 자는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불법투기한 사람이다.

앞의 육하원칙 중 Who(사람), What(물건)을 제외하고는 전부 정해진 규정에 의해서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결국 Who가 정해진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쓰레기를 잘 또는 못 버리는 사람으로 평을 받을 것이다.

쓰레기 즉, 폐기물은 어떻게 배출하는게 맞는 것일까? 과연 열사람 중에 몇 사람이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있을까?

필자가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보고자 한다. 첫째 “클린시민형”으로 가정에서부터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하는 모범적인 선진국형 시민형이다.

둘째는 “심플형”으로 가연성 종량제(흰색) 봉투는 집에 두면서 온갖 발생하는 쓰레기를 다 넣는 유형이다.

셋째는 “절약형”이다. 봉투에는 잘 담아서 버리는데 이 봉투가 종량제 봉투가 아닌 슈퍼 가서 물건을 담아온 검정색 비닐하며 쇼핑가서 옷을 담아온 L패션의 종이가방이 아닌가?

환경적인 부분을 배제하면 이런 분들에게 근검절약상을 줘도 무방할 듯 싶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불법투기형”이다. 말 그대로 검은 비닐봉지며 종이가방도 필요 없다. 조그만 물건이든 냉장고든 지나가다가 주위 눈치 한 번 보고 싹 버리는 얌체형이다.

이게 현시대에 일그러진 생활상이다. 본 바와 같이 “클린시민형”이 이상적인 사회상이나 아직까지 이런 분들이 주변 곳곳에 많지 않음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심플형”과 “절약형”에 포함되는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저만치 거리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시설물이 있다. 바로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바다 건너 찾아오는 제주도의 작품인 클린하우스다.

서귀포시는 클린하우스 즉, 선진배출시스템 구축사업을 2007년부터 시작,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 116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2012년까지 300개소 이상을 추가적으로 설치 할 계획에 있다.

기존의 단순한 쓰레기 적치장소가 아닌 비가림 부스 기본시설에 배출안내 음성시스템이며 야간조명 시설이며 CCTV 등의 장치가 한데 모아진 말 그대로 선진배출시스템이다.

옛말에 일어탁수(一魚濁水)란 말이 있다.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물을 흐린다는 말이다.

행정기관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이 시설물에 한 사람의 또, 한 사람의 그릇된 생각으로 인해 눈살이 찌푸러지는 일이 없도록 시민 모두가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쓰레기는 올바로(Allbaro) 버려야 한다. 즉,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야간에 가연성ㆍ불연성ㆍ재활용품을 분리하여 배출하여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 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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