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년간 맺은 땀방울’ 좋은 결실을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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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년간 맺은 땀방울’ 좋은 결실을 맺자!
  • 오금자
  • 승인 2009.11.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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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감귤은 남원읍의 생명산업이다”


이는 제주도 감귤 생산량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감귤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귤가격에 따라 남원읍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 남원읍에서는 감귤제값받기 실현을 위해 올해 초부터 1/2간벌,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불량감귤열매솎기 등 감산정책의 추진과 현재 추진중인 비상품 감귤 유통지도 단속을 통해 남원읍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감귤산업의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읍사무소 회의실에 감귤상황실을 설치하여 매일 아침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으며, 매일 감귤 열매따기 현장을 방문, 직접 일손돕기에 참여도 하고 농가의 애로사항도 청취하였다.

일손돕기 현장에서 어느 한 농가가 한 이야기가 지금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지금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올해처럼 감귤 열매솎기를 많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제 일년간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

하지만 최근 감귤 가격을 보면 신종인플루엔자와 육지부의 감귤 출하 영향으로 지난 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제 극조생 감귤 출하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고품질 조생감귤이 출하되고 있어 감귤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비상품 감귤의 유통을 차단하고, 고품질 감귤을 통한 맛으로의 승부가 감귤 제값받기에 앞장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남원읍에서는 비상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기위해 이장, 노인회장, 청․부녀회장 등 관내 17개마을 70여명을 자체 명예감시원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1직원 1선과장 책임제 운영 및 농.감협, 유관단체, 민간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감시단을 편성하여 선과장, 택배사,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남원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남원읍과 관내 마을별 각 자생단체의 육지부 감귤 판촉 활동, 남원사랑 회원을 통한 감귤 홍보활동 등 대규모 판촉활동을 통해 일년동안 흘려온 농민들 땀방울의 댓가로 좋은 가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농가에서는 지속적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비상품 감귤의 자율폐기와 동시에 출하 금지 및 감시.제보에 적극 협조할 때만이 감귤 제값받기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음을 인식하여 남원읍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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