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별도봉, 올레길 다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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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항-별도봉, 올레길 다리 놓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1.3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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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아직 미완인 제주 외항..2014년 완전 개통 예정

 

 제주외항은 2014년 말이면 완전 개항될 전망이다

 

제주외항과 별도봉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올레길과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 관문항인 제주외항이 지난해 10월 모습을 드러낸지 4개월.

아직도 제주항은 만들어져야 할 기반시설이 많이 남아있는 미완의 모습이다.

항내시설이 갖춰지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테지만 널따랗게 조성된 이곳은 지금 한가로운 강태공들의 낙원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매일 수많은 강태공들이 찾아들며 삼삼오오 늘어서서 연신 낚시줄을 잡아당기고 있다.

 

 지금은 낚시꾼들의 천국이 되어 있다

이곳을 매일 찾는다는 한 주민은 "요즘은 자리돔이 많이 잡힌다"며 "오늘은 돔이 한 마리 걸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지난 10여년간 3천400억원을 들여 준공한 제주항 외항은 여객선이나 화물선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제구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러나 정수철 도 항만개발과장은 "당초 인천 삼천포 통영 여수 등지에서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를 취항시키기로 했었지만 이 계획이 지연되면서 현재 카페리가 들어설 선석을 화물선들이 그냥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카페리들이 취항하게 되면 화물선들은 외항으로 가게 돼 이를 위해 카페리 터미널과 창고 등이 더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페리선이 정박하게 될 현재의 화물선석

정 과장은 "화물창고는 한진에서 신축키로 약속이 돼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앞으로 친수공간과 철재부두가 만들어지면 항만의 역할을 잘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 외항은 앞으로 650억원이 더 투입돼 여객터미널과 철재부두 건설에 투자된다.

정 과장은 "2014년 말이면 여객터미널이 완공될 예정이며 철재부두(철재운송선박 부두)는 2015년 초까지는 완공될 것"이라며 "2014년 말이면 제주외항은 완전개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라봉과 별도봉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이곳에는 앞으로 다리를 놓아 올레길로도 연결하는 등 도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친수공간도 만들어져 찾는 이들의 사랑을 더 받게 될 전망이다.

 

 

 

 

 

 3천4백여억원이 투입된 제주외항 모습


한편 제주항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항구로 섬의 북부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항은 1927년 7월에 개항하였으며, 제주지역의 물류중심지이며 관광지원항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 1968년 1월에 무역항으로 지정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국제관광항으로 개발됐다.

여객의 불편해소와 항만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 1977년 4월 현대식 여객터미널 신축공사가 마무리되고 내항정비사업을 실시, 쾌속 대형 카페리가 취항하게 됨으로써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01년에는 제주항 외항의 서방파제 공사를 실시했고 제주도 화물의 약 70%를 담당한다.

 앞으로 창고와 카페리 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2009년 현재 주요 항만시설은 안벽 2,340m, 방파제 3,161m, 물량장은 756m 등이 있으며 잔교는 부설되어 있지 않다.

선박접안능력은 모두 18척으로 2만톤급 1척, 1만톤급 1척, 8천톤급 1척, 5천톤급 3척, 3천톤급 이하 12척 등이다.

연간 하역능력은 13만 3천톤. 제2부두에서 출항하는 정기여객선은 제주∼부산, 제주∼목포, 제주∼인천, 제주∼녹동, 제주∼완도 등의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제주외항의 관문이다

 바닷쪽에서 본 별도봉의 위용

 사라봉의 속살이 드러나 있다

 제주외항-별도봉에 다리가 만들어져 올레길로 연결된다

 

 외항에서 본 별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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