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반가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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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반가운 친구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2.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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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거리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조금은 쓸쓸함이 묻어나는 산책입니다.

반갑게도 길을 가로지르던 노루와 눈이 마주쳤건만 노루는 싱겁게 뒤돌아서 가버렸습니다.

 

 

 

 


오늘은 생태숲에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비 때문에 높이 쌓였던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지요.

 

 

 

 


꽁꽁 얼어붙었던 암석원의 연못도 가장자리에서부터 차츰차츰 안쪽을 향해 녹고 있습니다.

혹시나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있지나 않을까 연못 주위를 맴돌아 보았지만 역시나 이른 기대였습니다.

 

 

 

 


하지만 연못 가까이 산수국이 모여 있는 곳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거무스름하게 젖은 낙엽이 깔려있는 곳을 비집고 복수초가 고개를 내밀었더군요.

꽃봉오리의 온기로 주위의 눈은 녹아 내린지 오랩니다.

드디어 봄이 찾아 온 듯 꽃이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또한 꽃 옆에서 곤충 한 마리를 더 만났습니다.

온몸이 연한 황토색인 곤충이 참 연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곤충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쩐지 따스한 봄기운이 훅 밀려오는 느낌입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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