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생물로 병해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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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생물로 병해충 잡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4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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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확산 위해 배양기 등 지원 확대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기존 친환경 인증농가 등 농작물 병해 방제에 미생물제제를 활용토록하는 안전한 농산물생산 지원정책이 확대 추진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농업을 경영하는 조직체를 대상으로 1억8000만원을 투자해 키틴 미생물배양기와 은나노 활성수발생기 각 15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미생물제제 활용 장비지원 사업은 구입을 희망하는 조직체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계획을 확정, 장비를 지원한 후 운영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틴 미생물배양기는 농가가 키틴미생물제제를 자가 배양하는 시스템으로 종균과 게껍질, 흑설탕 등을 혼합해 10일 정도 배양한 후 세균성 병해방제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미생물제제 생산 장비로 농가에서 1주일에 1~2톤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주대학교와 전남대학교 합동으로 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농자재 및 미생물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라봉과 사과 재배농가 실증실험을 거쳐 무농약 한라봉과 사과 재배에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 미생물제제 생산 장비이다.

또한 은나노 활성수 발생기는 고효율 은 이온수를 활용해 병해를 방제할 수 있는 방제시스템으로 은 이온수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로 합성농약 사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키틴 미생물배양기 등 장비 지원사업으로 그동안 농작물병해충 방제를 위해 합성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친환경농업 실천을 망설이고 있는 농가와 특히 감귤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흑점병 방제약제인 다이센 M­45를 대체할 수 있어 감귤농가의 병해 발생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틴미생물 제제는 농가가 쉽게 생산할 수 있고 1톤을 제조하는 데 약 4만원 정도 소요(일반농약 구입시 5~8만만원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농약구입에 따른 농가경영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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