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시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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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시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 전개
  • 부진근
  • 승인 2019.04.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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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근 / 서귀포시 총무과
부진근 / 서귀포시 총무과

 

지난 2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에 갈 기회가 있었다. 고베하고 혼마찌 지역을 주로 돌아 보았는데 고베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불과 몇 년 전에 대지진의 참사를 겪었다는 사실을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여행 기간중에 고3인 아들은 아빠의 꼰대 같은 말에도 곧잘 엄지척을 해주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초등학교 5학년 딸은 이번 여행의 리더 부인의 충실한 총무역을 수행하여 많이 성장한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일본 혼마찌 아리마온센에서 길거리에서 노천 온천이 나오는 작은 장소에 갈 기회가 있었다. 10여명이 앉아서 노천 온천을 맨발 맛사지 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거기 주민들은 자기가 앉았던 공간의 물을 남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완벽하게 제거하곤 했다. 또한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 합니다를 연발하면서 친절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의 고향 서귀포를 자연스럽게 떠 올리게 되었다. 서귀포시 공직자 및 시민들도 마음 속으로 행복유전자와 친절 바이러스를 많이 갖고 있다. 한국인의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남에게 표현하는 것이, 자기 얼굴에 미소 짓는 것이, 익숙치 않은 것 뿐이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1단계는 공무원증 패용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고 2단계는 동료간, 민원인에게 먼저 인사하는 먼저 인사하기이고 3단계는 직원간 칭찬, 민원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이고 4단계는 1부서 1친절 실천과제를 선정 및 실행하는 친절과제 실천이다.

서귀포시에서 전개하는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은 색다른 것이 아니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한 번 더 미소를 띄우고 한 번 더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자기가 하는 일이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식하면서 본인도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 때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선순환 적으로 해피스마일 운동 확산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조만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웃음이 가듯한 서귀포시, 많은 공직자가 어려운 일을 웃음으로 극복해 가면서 어느덧 성장한 자신을 보면서 행복해하는 서귀포시가 다가오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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