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전통시장 통합 지원센터 설립 시급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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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전통시장 통합 지원센터 설립 시급성 부각"
  • 김태홍
  • 승인 2019.04.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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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택 제주시 경제일자리과장 “시장 활성화 시발점 될 것”기대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상권별 현황 분석, 코칭 상담, 교육훈련 등 사업 추진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통합한 ‘가칭)제주골목전통시장지원센터’를 추진해야 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정책이슈브리프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방안’연구에서 “제주 골목상권의 경우, 지역 풀뿌리경제의 기반으로서 관광명소로서의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다”면서 “내수시장 확대,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신설 등 현장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제주에는 30개 전통시장과 50여개의 골목상권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현안과 문제점을 안은 채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전통시장 15곳의 매출동향 조사결과 8곳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골목상권․시장 중간지원조직인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파급효과를 제고시키고, 상인역량을 강화시키는 골목상권 육성 선도모델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는 행정 전담부서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과 주어진 예산과 사업범위 내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립 1차년도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 추진, 관련 전공학위 소지자 및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센터장, 팀원 등 인력을 조기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핵심사업으로 1차 년도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상권별 현황 분석 등 기본적 업무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

센터는 ▲정례적으로 상권․시장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 및 정보시스템(DB) 구축 ▲코칭전문위원 선정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전문가 코칭 실시,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상권․시장 활성화 과제 발굴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초빙 상인교육, 선진지 견학, 네트워킹 강화 및 애로사항 접수, 상담업무 수행 ▲전담부서와의 협약 특정업무 수행 등이다.

따라서 골목상권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 안에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을 명시하고, 지원센터가 설치되면 효율적인 운영이 확보되어야 하고,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연구용역 추진을 통해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해 센터 운영의 고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골목상권에 극한하지 말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통합한 지원센터 설립을 해야 한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에는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도 전부 포함한 것”이라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따로 가게 되면 혼란만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명칭은 현장에서 바꾸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택 제주시 경제일자리과장

김이택 제주시 경제일자리과장도 “센터가 설립되면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행정에서는 인력이 모자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정도로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앞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설립되면 중앙공모 사업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장 활성화 시책은 물론 중구난방식 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센터가 설립되면 센터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공모사업 지원과 상인회는 의식변화에 중점을 두고 행정에서는 시설현대화 및 행정적 지원으로 업무 분담을 나누게 되면 시장 활성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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