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업은 도박이 아니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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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업은 도박이 아니라 도전!!
  • 진보람
  • 승인 2019.04.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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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람 제주시 농정과
진보람 제주시 농정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제주시 농가인구는 48,682명으로 전국 시군구별 가장 많다.

또한 통계청의 2017년 지역소득 자료에 의하면 농림어업분야 제주지역 지역소득총생산(총부가가치)은 1조9,166억원으로 전체 산업구조의 11.7%로 전국평균 2.2%보다 5.3배가 높을 정도로 농림어업분야는 제주에서는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농업 기술・경영 등 농업 관련 지식・정보에서도 농업인의 관심도가 높을까? 제주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산업비율에 비해 농업 지식습득을 위한 관심이 아직은 부족한 듯하다.

가끔 농업을 주제로 대화하다 보면 ‘농사는 도박이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이는 농사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료・농약대 등 투입요소은 비슷하나 수확에 있어 기후와 시장가격의 등락 등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농사를 도박이라 치부하며 그저 한해 한해 농사가 잘되기만을 바랄 수는 없다. 어떻게 하면 급변하는 기후와 시장 등의 농업환경에서 좀 더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끝임 없이 이루어져야하고, 이런 고민은 농업관련 재배기술 연마와 각종 지식・정보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고민이 있다면 「농업성공대학」을 수강해 보기를 권한다. 「농업성공대학」은 2012년 제주시와 농협중앙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만들어져 지난해까지 총 3,600명 이상이 수료한 제주시 대표적인 전문농업인 양성교육이다. 2019년 역시 제주시 10개 지역농협에서 농업성공대학을 운영할 예정으로 4.22일부터 4.30일까지 농협별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사기간은 5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지역농협별 주1회 총25주 50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육과정은 지역별 수강생과 농업 환경에 적용될 수 있게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친환경농법・비료・병해충 방지 등 재배기술 교육을 비롯하여 농업 소비트랜드 분석과 생산・가공・서비스를 연계한 6차 산업화 등 농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과 마케팅 등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농사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느껴지고 농사짓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면 급변하는 환경 탓 만하지 말고, 노력하고 도전해 보자. 변화를 막을 수 없다면 당당히 그 변화에 적응해 보자. 변화에 도전하는 농업인들에게 농업성공대학은 농업 고민해결을 위한 키워드를 제시해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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