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강은 사람을 살리고, 청렴은 사회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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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건강은 사람을 살리고, 청렴은 사회를 살린다.
  • 한정숙
  • 승인 2019.04.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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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한정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세계적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은 정책결정과정 마지막에 ‘빨간 얼굴 테스트’라고 불리는 독특한 평가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나 행동이 가족들에게 얼굴을 붉히지 않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윤리적’이었는지를 자문하게 하는 과정이라 한다.

이와 같은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노력은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된다.

꽃피는 봄을 맞이하여 많은 업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건소에서 청렴업무를 맡은 지 어언 3년차, 보통 보건소 업무라 하면 예방접종이나 건강관련 업무만 생각하는데 ‘건강은 사람을 살리고, 청렴은 사회를 살린다’라는 말처럼 사람을 살리는 보건사업에서도 청렴이란 빠질 수가 없는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는 속칭 ‘김영란 법’이 제정되면서, 공직자의 청렴이 더 이상 개인의 덕목이 아닌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갑질, 불공정 행위 등 청렴하지 못한 일부 공직자의 행동에 도민사회에서는 반칙과 특권이 통하는 사회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와 관련하여, 서귀포시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보건소에서는 이에 발맞춰 지역주민의 청렴도 인식개선을 위한‘최남단 청렴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최남단 청렴시책은 방문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맞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청렴실천 다짐을 하며 지역주민의 보건소에 대한 청렴도 인식 향상에 기여하는 시책이다.

모든 사업마다 청렴문구나 청렴마크를 넣다보니, 이제 청렴은 공기와 같이 일상이 되고있는 기분이다.

물론, 청렴시책을 열심히 홍보한다고 하여 우리 모두가 완전한 청렴 공직자로 거듭나기는 어렵지만, 작은 다짐이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는 것처럼 최남단 청렴시책을 열심히 추진하다보면 어느덧 우리의 모습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어느덧 공무원 5년차가 된 지금, 정신없는 일상에서도 처음 공무원이 되었을 때의 초심을 되새기며 다짐해 본다.

‘ 내자신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놓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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