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따로, 관리 따로..주차장 관리부서 무용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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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따로, 관리 따로..주차장 관리부서 무용론 대두”
  • 김태홍
  • 승인 2019.04.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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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차장 관리, 중구난방식으로 이원화..업무 일원화 지적돼
왼쪽주차장은 차량관리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오른쪽은 경제일자리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제주시 일부 부서가 당연히 맡아야할 본연의 업무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문제는 제주시전통오일시장 공영주차장 관리와 관련, 차량관리과에 이를 문의하자 "공영주차장은 경제일자리과 소관"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경제일자리과가 주차장 관련부서로 조직개편이 된 것인지 의문이 들 따름이었다.

제주시는 지난해 동문시장의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비지원을 받아 기존의 공영주차장과 지금 짓고 있는 공설 주차장을 서로 연결해 하나의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연결 통로를 만들 구간에 땅을 파보니 설계도엔 없던 기존 주차장 배수관과 건물 하부 기초가 모습을 드러내 공사를 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는 공사업체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기존 건물 기초 위에 기둥을 설치할 수 없어 위치를 바꾸던가. 다시 도면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이는 공사 설계 과정에서 기존 공영주차장 일부 자료가 누락돼 발생한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제주시의 주차장 관리가 중구난방식으로 이원화됐기 때문인 것으로도 지적받고 있는 것.

현재 기존 공영주차장은 차량관리과에서 조성해 관리하고 있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영주차장은 경제일자리과에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명목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주차장을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는 주차장 관리부서가 이를 맡아 공사를 추진했으면 이 같은 황당한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들어 주차난이 심각한 가운데 주차장 조성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어느 부서이든 상관이 없지만 주차장조성 예산을 확보하면 주차장 관련부서로 예산을 이양해 주차장조성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 문제는 경제일자리과에서 제주시전통오일시장 복층화 및 노외주차장, 동문수산시장 노외주차장, 칠성로상점가 노외주차장,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앙로상점가 주차장, 동문공설시장 복층화 주차장 조성도 똑같이 문제가 되고 있다.

주차장 관련부서가 엄연히 따로 있는데 주차장 조성과는 거리가 먼 부서가 주차장 조성 및 관리까지 하고 있는 것은 주차장 관련부서에서가 이 업무를 이양 받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작 일부 부서는 본연의 업무도 나 몰라라 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고희범 시장이 줄곧 얘기하는 ‘제주시 공무원들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얘기가 ‘일을 잘못하는 것을 잘하고 있다’는 것으로 말하고 있는 것을 일부 직원들이 이를 해석을 잘못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제주시 업무가 이렇게 중구난방식으로 이원화되고 있어 민원인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면서 “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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