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락코지 수협골목길은 어구로 가득.. 무단 방치,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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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락코지 수협골목길은 어구로 가득.. 무단 방치, 관리 안돼"
  • 고현준
  • 승인 2019.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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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만약 화재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 어려워 문제 심각..제주시 '중점관리' 밝혀

 

탑동 졸락코지 주변이 일부 상인들이 불법으로 도로에 쌓아놓은 어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번 신문에 보도(2018년 4월13일 "제주시-건입동의 핑퐁,관리부재 특구 .."" 등 6회 연속 보도)된 후 몇 개월간 골목길이 깨끗하게 유지됐는데 언제부터인가 일부 상인들이 또다시 어구를 밖으로 대량으로 내다 놓는 바람에 도로가 예전처럼  엉망이 돼 버렸다”며 “동이나 시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주민은 “며칠전에도 수협공판장 내에서 비상벨이 울려 119소방차가 도착했지만 어구들로 인해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며 “기계 오,작동이라 다행이지 만약 진짜 화재라도 나면 어떡 할 것이냐”며 걱정했다.

 

주민들은 “만약에 대비해서라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불안을 해소시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해양소방대 119 담당자는 “수협건물은 한달에 1-2번 오작동으로 인한 비상벨이 울려 종종 출동하고 있지만 골목이 너무 좁아 소방차를 안에서 돌릴 수가 없어 소방차가 거꾸로 들어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어구가 치워지면 만약의 화재발생시 화재 진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환영했다.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김인국 제주시 건입동 주민자치팀장은 “수협주변은 제주시철 건설과 소관이라 직접 단속할 수는 없지만 건물내 주차장 시설을 불법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공문을 통해 이를 치우도록 하겠다”며 “주차장과 관련 어구 등 불법사용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시 건설과 고석건 도로관리팀장은 ”수협 골목길에 불법 어구 방치에 대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만약 어구를 무단으로 도로에 방치했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중점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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