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말한 '행정체제 개편 원칙 3가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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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말한 '행정체제 개편 원칙 3가지' 는..?
  • 고현준
  • 승인 2019.04.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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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원희룡 지사 본지와 인터뷰, "2022년까지 총 47만2,000면 주차공간 확보.."빍혀
원희룡 지사가 임기내에 47만여개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정시장 직선제’안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원안대로 도의회에 제출,가결됐지만, 실제 관련 법규 정비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행정 및 법적절차가 남아있다.

논의가 잘 마무리 된다면 절차에 따라 제주지원위원회에서 중앙행정기관에 의견을 보내고,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본지 창간10주년 기념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제주도의 원칙은 3가지”라고 전했다.

"그 3가지는 ①제주도와 행정시의 사무분장에 의해 그에 합당하게 광역이 이전해야 하는 사무와 기구, 예산편성권과 인사권 등 배분 ②사무분장의 종합적·통합적이며, 일관성 유지 ③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도의회, 그리고 도민사회 의견 결집과 합의 필요 등"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나 “무엇보다 도민 합의가 중요하다”며 “행정수요자인 도민 의견과 공감대, 그리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의 생활권과 인프라를 고려해 특별자치도가 존재하는 목적과 사무의 성격 등을 지키면서 주민자치를 강화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원 지사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 환경보호, 교통 및 주차난 해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운수종사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의 교육이 꾸준히 이뤄지도록 하고, 친절한 기사분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원 지사는 “앞으로 이용객에게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연령대별·이동시간별 승객 취향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영상을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는 새로운 계획도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원도심 지역과 주택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복층화(입체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공영주차장 등 주차 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한 원 지사는 “민선7기 내(2022년) 총 47만2,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차문제 해결에 대한 도지사의 강한 의욕을 전하기도 했다.

환경부지사 부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원 지사는 “명칭이나 자리, 형식보다 내용과 실질이 중요하다”며 “10 여년 전 ‘선 보전, 후 개발’원칙이 제시되고 환경부지사 직제가 생겼지만 사실상 개발위주의 도정정책이 계속되면서 헛구호에 그쳤다”고 평가절하했다.

“대규모 중국자본의 부동산 투자로 인한 난개발 문제도 ‘환경부지사’ 직제가 있던 시기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이어 “ 지금은 환경 부서뿐 아니라 투자, 관광 등 개발 관련 부서도 환경의 가치를 근간으로 하는 정책과 사업을 계획하는 방향으로 방침이 전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본지 창간10주년 기념 원희룡 지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오는 5월1일 전문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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