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마을방어성..위미1리 마을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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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마을방어성..위미1리 마을성담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5.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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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리는 무장대로부터 2차례 큰 규모의 습격을 받았다

위미1리 마을성담
 

위치 ; 위미초등학교 북쪽 울타리
유형 ; 방어유적(성)
시대 ; 대한민국

 


위미리는 무장대로부터 2차례 큰 규모의 습격을 받았다. 특히 1948년 11월 28일에 있었던 1차 습격에 의해서 위미리는 완전 초토화되었다.

주민 22명이 사망하였고 수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또한 350여 가호 중에서 바닷가 주변에 흩어져 있던 외딴집 10여 가호만을 남기고 모두 불타 버렸다.


그 후 위미지서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일주도로 아래쪽에 임시 가옥을 만들어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면서 생활했고, 굶주린 몸을 이끌고 마을을 에둘러 성을 쌓았다.

성곽은 위미1리 진포교 앞에서부터 ‘밍금’까지 이어졌고, 위미초등학교 뒤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서광사 ‘마매기’ 앞 ‘흙통폭낭’ 뒤쪽 ~ 위미2리사무소 ~ ‘벌려니’까지 이어졌다.

지서와 떨어져 있던 대성동과 종남골, 종정동 등의 주민들도 성 안으로 모여 살도록 했다.


위미초등학교 북쪽 울타리는 당시 마을방어성이다. 학교 울타리여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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