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천연우림..강정동 냇기리소당
상태바
[향토문화]천연우림..강정동 냇기리소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5.11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1000년 넘은 담팔수 보존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중.

강정동 냇기리소당

위치 ; 강정 마을 동쪽 강정천 다리에서 남쪽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막다른 길이 되는데 왼쪽으로 설치된 철문을 열고 들어가 숲 속 소로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유형 ; 민속신앙(당)
시대 ; 조선 - 현대

 

냇기리소당은 강정천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있으며 아름다운 냇기리소(沼) 주변에 있어 냇기리소당이라 불리운다.

병풍처럼 바위가 둘러싸고 있는 냇기리소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냇기리소 아래쪽 숲속에 있는 이 당은 일렛당이며 전에는 동쪽에서 시집을 온 사람들이 많이 다녔으나 지금은 구분하지 않고 고루 이용한다고 한다.

강정의 서쪽사람들은 주로 서당(5477번지)을 다녔다고 한다. (서당도 일렛당이며 월평마을 쪽으로 버스노선을 따라 가다보면 길에서 200년 정도 된 팽나무 신목을 볼 수 있다.)


냇기리소당 바로 옆에는 여드렛당이 있다. 이곳은 주로 바다에 다니는 해녀들이 다닌다고 한다.(아마 바닷가에 있었던 당이 옮겨진 것이 아닌가 한다.)


냇기리소당의 신목인 담팔수는 약 1000년을 묵어 국내 최고수령이다. 높이 15m, 밑둥에서 1.2m 높이에서 줄기를 측정한 나무둘레가 5m에 수관폭이 25m로 마치 천연우림에 들어와 있는 듯 하다.

담팔수의 자태는 뭇사람들을 위압하기에 충분하다. 서귀포시에서는 담팔수의 보존을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중이라고 한다.


문화재청 김윤식 박사(식물분류학) 등 문화재 전문위원 5명이 감정, 수령이 1000년이 넘으며 국내에서 가장 흉고가 높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백민자 선생님 조사 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