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면 변화 국내에서 가장 높다
상태바
제주도 해면 변화 국내에서 가장 높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2.02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결과 서귀포 0.6cm 상승 나타나

지구온난화와 관련 제주도의 평균 해면변화가 0.5-0.6cm/year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수면 상승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0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해양조사원 분석결과 묵호나 목포의 경우 0.05-0.06cm/year인 반면 제주는 0.5cm/year.서귀포는 0.6cm/year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 주변해역은 대만난류.황해난류.중국대륙연안수.남해연안수.황해저층냉수.혼합수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질 수괴가 분포양상을 달리하며 출현하고 있으며 단조로운 해안구조와 잘 발달된 해저지형의 영향으로 외양수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지역 친환경양식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적조.어병 기타 이상기후 및 천재지변에 의해 대량폐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처리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23,000톤 정도의 넙치가 생산되고 있으나 이러한 넙치의 생산량에 비해 폐사어의 양도 매년 3천톤-5천톤 정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처리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은 현재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의 유기질 비료공장에서 폐사어를 친환경 농업비료로 제조, 판매중이지만 어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폐사어의 효율적인 처리는 환경오염 원인물질의 처리 및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 최근의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수 있으며 폐사어의 불법유통도 근절할 수 있어 수산물 소비에 있어서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폐사어를 유기질 비료가 아닌 어분으로 사용할 경우 폐사어를 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사업성이 높고 제주도의 많은 어가에도 양질의 어분을 제공, 양식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