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회복 행정력 집중에 나선 제주시…“지역경제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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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 회복 행정력 집중에 나선 제주시…“지역경제 활력소”
  • 김태홍
  • 승인 2019.05.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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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기대
김원남 농수축산경제국장“제주시 경제가 재도약 하는 발판 마련”밝혀
49개 전 부서 협업‧ 54개 실천과제..1천139억 원 투자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가 최근 “지역경기 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침체된 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제주시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국내경제는 내수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점차 완만해지면서 올해는 2.7%보다 소폭 낮은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제주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을 위해 전 부서 협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에 모든 행정력 집중에 나서고 있는 것.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불확실한 국내외 산업경제 여건과 2017년 이후 관광객 감소,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하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경제성장세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제주시 경제활성화 대책 추진단’을 구성하고, 8개 분과 ‧ 49개 부서에서 54개 실천과제(신규 9건)를 발굴 추진에 나섰다.

고길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추진단은 각 국장 및 읍면동장을 분과장으로 ▲자치행정분과, ▲안전교통분과, ▲복지위생분과, ▲문화관광체육분과, ▲청정환경분과, ▲농수축산경제분과, ▲도시건설분과, ▲읍면동분과 등 8개 분과로 구성, 사업부서 과장 ‧ 팀장 및 담당자 등 총 17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중점 시책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차 산업 기반 강화로 안정적 소득 창출, ▲지역의 자원(환경, 문화, 전통 등)을 활용한 주민 소득 증대,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육성, ▲도시건설 인프라 확충 관련 등에 총 1,139억 원이 투자된다.

시는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목표를 1만1000명으로 설정하고 공공근로 확대사업 및 청년공공일자리사업 등을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각 읍면동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시에서 2008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1부서 1경제활성화 시책’으로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 적극 이용, 사회적기업 및 지역생산제품 우선구매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작지만 큰 성과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원남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올해 전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의 성과를 도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활력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 제주시 경제가 재도약 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각 분과별 실천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감은 물론, 연말에는 올해 추진된 최종 성과 분석 및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2020년도 실천과제 수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도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이번 대책은 경제일자리과에서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으로 칭찬을 많이 했다”며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이번 대책은 경제일자리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부서가 관계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고 특히 ‘협업’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게 되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근무를 하다 보니 이원화된 업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회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이런 이원화된 업무들을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 데 이번 대책도 그런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바로 효과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추진하고 실행으로 옮기게 되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주시 경제활성화 대책 추진단’운영으로 제주시 지역경기 회복이 활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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