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작물 피해 멧돼지 야간포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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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농작물 피해 멧돼지 야간포획 추진
  • 김태홍
  • 승인 2019.05.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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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최근 멧돼지 개체수 증가로 오름, 산책로, 농지 등에 출몰 민원이 잦아짐에 따라 야간포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멧돼지 포획은 야간(18시~22시) 총기사용에 따른 안전을 고려, 서귀포시청, 서귀포경찰서, 야생생물관리협회(서귀포지회) 합동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포획장소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치유의 숲(호근동) 일원, 매립장(색달동) 일원, 선돌(영천동) 일원이며, 포획팀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인 위주로 총 11명(시청 3, 경찰서 2, 협회 6)을 선발했다.

포획방법은 포획팀과 멧견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멧견이 사방을 포위한 후 총기(엽총)소지자에 의해 최종 포획하게 되며, 포획물은 자가소비 또는 매립 처리하게 된다.

야간포획 현장에는 포획팀과 함께 총기(엽총) 2정, 멧견 10마리가 투입된다.

올해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한 멧돼지 피해 민원건수(4월말 기준)는 총 49건이며, 이중 22건은 대리포획을 허가했으며, 21마리를 포획했다.

서귀포시는 야간포획 시 총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 및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 주민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창식 녹색환경과장은 “이번 멧돼지 야간포획 시범 운영으로 총기 안전사고 등 문제가 없을 시에는 기간을 연장해 야간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며,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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