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메아리들-4.3 유적지 여섯 곳 공동연구'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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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메아리들-4.3 유적지 여섯 곳 공동연구'진행
  • 김태홍
  • 승인 2019.05.2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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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이 주최하는 '과거의 메아리들-4.3 유적지 여섯 곳 공동연구'가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덕정, 주정공장 터, 전 제주농업고등학교, 전 거로마을 공회당, 전 거로마을 농협창고, 곤을동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4.3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눔으로써 4.3이 참가자 자신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과거 누군가의 4.3이 아닌 현재 나의 4.3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운드 아티스트 뱅상 쇼마즈는 꿈과 집단무의식을 탐구해왔다. 기존 작업과의 연속선상이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뱅상은 역사와 정체성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탐험에 있어서 공동 연구, 지식 생산, 예술적 연구로서의 듣기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러한 듣기는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는 수단이 된다. 제주도 사람들의 정체성과 기억을 바탕으로 역사 속 사건을 밝히기 위해 역사의 현장에서 그곳의 소리를 듣고, 기록하고, 연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듣고 문득 떠오르는 내용을 적고 이야기를 나누며 참가자는 자신과 역사와의 관련성을 깨닫게 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이메일 curator.yang@gmail.com으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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