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대정현 객사 매입..무릉2리 평지동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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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대정현 객사 매입..무릉2리 평지동향사
  • 고현준
  • 승인 2019.05.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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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재목이 쓰인 부분은 대들보(구실잣밤나무), 추녀목(조록나무), 도리(황송), 서까래(황송) 등

무릉2리 평지동향사
 

위치 ; 대정읍 무릉2리 평지동 940-11번지
유형 ; 관방유적(관청건물)
시대 ; 일본강점기

 


무릉2리 평지동향사는 현재는 평지동 경노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향사는 대정현 객사(안성리 소재)로 사용하던 건물(165.28㎡=50평)을 매각하자 무릉1,2리가 매입분배한 것이다.

거기서 가져온 목재들은 무릉1리와 2리가 반분(半分)했는데 무릉2리는 좌기동 568-12번지에 향사를 지었다.

1948년 4․3사건 당시 좌기동에서 중앙서당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무릉1리로 소개할 때 죄기동 주민들은 서당 재목을 뜯어 무릉1리로 옮기고 임시 학교 가건물을 지어 사용하였다.


1949년 12월 귀향하게 되자 평지동에 있던 향사는 좌기동에 두기로 하고 대신 좌기동에 있던 서당 건물은 평지동으로 옮겨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1950년 평지동은 복구됐으나 이 때에는 서당 건물을 복구할 수는 없었다.

그 후 평지동 주민들은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가 무릉1리 학교 가건물로 쓰던 건물을 해체하여 1956년 12월 29일 현재 위치인 평지동 940-11번지에 다시 세우게 되었다.

현 위치는 마을공회당 자리였다. 그 후 건물이 노후되어 우려되는 중 남제주군청의 지원을 받아 1996년 11월 30일에는 경노회관으로 개관하였다.


옛 재목이 그대로 쓰인 부분은 대들보(구실잣밤나무), 추녀목(조록나무), 도리(황송), 서까래(황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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