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외국인 분실물 찾아줘..
상태바
제주자치경찰, 외국인 분실물 찾아줘..
  • 김태홍
  • 승인 2019.06.1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 11일 택시 운전자로부터 현금과 귀중품 습득 신고를 접수 후 소유자에게 분실물을 찾아주는 훈훈한 사연을 공개했다.

홍콩 대학생 A씨는 지난 11일 홍콩달러 1,990달러, 한화 445,000원과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

A씨는 택시에 두고 내린 것을 알아차렸으나 어떻게 택시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고 발만 동동거리는 상황이였다.

자치경찰단은 습득 신고를 접수하고 지갑에 들어 있는 학생증의 학교로 전화, 제주를 여행중인 A씨와 연락이 닿았고 현금과 귀중품 모두 돌려주었다.

A씨는 “여행 자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잃어버려 너무 막막하여 포기하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아주는 제주 자치경찰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5월 29일 중국인 관광객의 휴대폰 습득 신고를 접수하고 소유자를 찾아주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 중국으로 출국한 B씨와 연락이 됐다.

B씨 역시 “휴대폰을 출국 직전에 잃어버려 찾을 수 도 없는 상황이였다”며 “귀국 후 휴대폰을 신규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마침 휴대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고 자치경찰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018년 7월 18일부터 유실물 처리 사무를 통합운영하면서 연간 2만여 건의 유실물 접수 처리하고 있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생활안전팀장은 “물건을 분실한 경우 유실물 종합안내 인터넷 사이트(www.lost 112)로 접속해 분실한 물건을 검색한 후 자치경찰단으로 연락을 하면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물건을 찾아드리기 위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