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택지지구 내 일방통행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하귀 택지개발지구 내 일방통행지정 사업을 반대한다”며 “일방통행지정 사업이 원천 무효가 될 때까지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가 요식적인 설문 결과만 가지고 자신들이 할 도리를 다했다는 행정은 과거 권위주의 독재시절의 잔재”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가 해당 사업 목적을 교통 혼잡 해소라고 하는데 제주시내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하귀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이 더 혼잡하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12일까지 제주시가 합당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귀 택지개발지구 일방통행지정은 지구 내 34개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