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 무연고묘지 친환경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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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 무연고묘지 친환경으로 탈바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1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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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전국최초로 기존묘지를 재개발, 최신식 자연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는 어승생 무연고묘역(33,224㎡)은 지난  74년도에 조성돼 16,894기의 묘를 안장(만장상태)하고 지금까지 30여년이상 관리해 왔으나 자손이 없는 묘역이라 관리에도 많은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08년도에 담당공무원들이 끈질긴 노력으로 대 중앙절충을 통해 총소요 사업비 33억2,200만원중 국비를 70%이상 확보하여 최첨단 자연장을 조성하기로 결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사업은 무연고분묘 16,894기를 일괄 개장, 화장후 현지의 일정한 장소에 합장 매장을 완료했고 무연고자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를 설치하여 매년 1월 1일 제주시에서 무연고 영령들에게 제를 올리게 된다.

또한 33,224㎡ 전면적에 최신식 장묘 시설인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정원장등 4종류의 장사시설을 시공중에 있다.

유족의 분묘위치를 확인 할수 있는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족이 찾아  왔을때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이 위치를 알려주는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본 공사는 2010년 4월경에 마무리하게 되며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의 장례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10일간 전국적으로 명칭공모를 한 결과 전국에서 105건이 응모, 1, 2차심사를 거쳐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또한 자연장조성지에 진입할 수 있는 기존도로가 매우 협소함에 따라 산록도로에서 350여m 구간의 진입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으며, 도로개설에 필요한 사업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절충 중에 있다.

제주시는  자연장 조성사업의 완료되면 기존의 봉분묘나 납골묘의 장사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화장율도 2012년도에는 60%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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