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악취 스트레스로 장수는 글렀다(?)..양돈악취로 ‘소맥’만 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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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악취 스트레스로 장수는 글렀다(?)..양돈악취로 ‘소맥’만 땡겨..”
  • 김태홍
  • 승인 2019.06.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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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 “양돈사업 퇴출시키면 관광인프라 현재보다 10배 성장” 주장

“제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도민들만 있으면 제주환경은 조금 더 좋아질 것이다.”

안관홍 씨는 자신의개인사회관계망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제주산 돼지고기 안 먹기 96일째”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안 씨는 “오늘은 우리농원으로 악취가 안 난다”며 “그런데.. 그런데.. 친구네 농원에 놀러 갔다가 악취가 엄청 심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친구한테는 미안하다”면서 “왜 나만 좋은 공기를 마셔서... 미안해 친구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친구랑 소맥 10잔을 마셔야겠다”며 “양돈악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장수하기는 글렀다”며 “그러나 목숨 다하는 날까지 양돈악취 제로를 꼭 만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씨는 “양돈관련 공무원도 도의원도 도지사도 필요 없다”며 “제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도민들만 있으면 제주도내 환경은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악취 때문에 제주산 돼지고기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며 “양돈악취가 미세먼지로 떠다니고 양돈분뇨가 지하수오염도 시키고... 누가 과연 제주산 돼지고기를 맘 놓고 먹을 수 있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파괴하는 원인제공자를 사랑해야 한다? 말이 안 된다”며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악취저감을 위한 각각의 업체들도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고 “한 업체가 나한테 보내온 악취저감 시험성적서이다. 참고로 올려본다”고 말했다.

안 씨는 “오늘도 양돈악취는 소맥을 부른다. 수입산 돼지고기도 맛있다”며 “제주산 돼지고기만 보면 악취가 생각나서 도저히 제주산 돼지고기는 못 먹겠다. 우리의 행복추구권마저 누릴 수 없게 만드는 제주 양돈악취 금악리에 악취 무료체험 초대한다”고 말했다.

안 씨는 “제주도에서 양돈 사업을 퇴출시키면 관광인프라가 현재보다 10배 정도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언제까지 제주도를 양돈 사업에만 맡겨 둘 것이냐”며 양돈악취 및 지하수오염 등 환경민원은 국번 없이128번 누른 후 3번 누르고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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