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 고유정 여파,애꿎은 업소까지 피해..‘문패’ 달아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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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 고유정 여파,애꿎은 업소까지 피해..‘문패’ 달아야 할 판”
  • 김태홍
  • 승인 2019.06.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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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소 주인, ‘관광객들 성씨가 고 씨냐 들어본 후 들어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으로 인해 아무런 관계없는 업체까지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

최근 한 렌트카 회사는 SNS 등 온라인 댓글에서 고유정이 연관된 업체가 상호명을 바꿔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한 인터넷 페이지에는 “이 렌트카 절대 렌트하지 말라”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해당 렌트카에서는 허위 사실이 계속 이어질 경우 성수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렌트카는 1996년 현재 대표의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를 아들이 이어받은 것으로 고유정과 관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

이는 고유정 가족 소유로 주장되는 업체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생긴 오해며 해당 업체는 이미 매각된 상태.

하지만 이는 렌트카 회사만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소 주인은 고유정 사건 관련해 황당하게 겪은 일을 본지에 알려왔다.

내용을 보면 최근 경상도 말투를 쓰는 남성 관광객 5명이 출입문에서 들어오지 않고 이중 한 남성이 “사장님 성씨는 고 씨냐고”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주인장은 “왜요 저는 박 씨예요”라고 말하자 이 남성 관광객은 동료에게 “야 여긴 박 씨란다 들어와라”라고 말했다는 것.

주인장은 그제 서야 ‘고유정 사건으로 성 씨를 들어본 것이었구나?’ 라고 관광객들이 성 씨를 들어본 것을 그제 서야 궁금증이 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주인장은 “업소는 주택도 아닌데 이제는 업소에도 문밖에 문패를 달아야 할 판”이라며 고유정 관련해 제주도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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