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직자의 청렴, 실천이 그 어느 것 보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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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직자의 청렴, 실천이 그 어느 것 보다 우선
  • 강재식
  • 승인 2019.07.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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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강재식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중국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에 보면 “관직에 있음에 두 마디 말이 있으니 오직 공정하면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居官有二語 曰 惟公則生明 惟廉則生威)”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에서 간혹 심심치 않게 들리는 공직비리, 무사안일, 불친절 등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할 때 마다 이러한 채근담 내용이 전하는 지혜를 한번 쯤 되새기게 되는 건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제주에서 공직사회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을 고려할 때 공직자들의 청렴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며 공직사회의 청렴성 준수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이는 지역 발전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의 처신은 다르지 않듯이 항상 청렴과 자기희생이 으뜸의 덕목으로 꼽힌다. 다산(茶山) 정약용은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라고 말하며 욕심이 큰 사람은 청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물이나 사사로운 인연에 집착하다보면 자신의 가족은 물론이고 후손에까지 불명예를 끼치게 된다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공조직이든 민간기업 이든 조직 성공의 결정요소는 아이디어보다는 실천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번 쓰고 버리는 휴지와 같다고 할 것이며, 우리 공직자들 역시 청렴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마음가짐만 있다면 자연스레 조직과 구성원은 주민들로 부터 사랑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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