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한 사회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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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한 사회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 고대경
  • 승인 2019.07.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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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경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고대경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원OO 채용비리’, ‘OOO 공무원 뇌물수수’ 등 일상생활 속 언론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뉴스들이다. 고위 공무원부터 하위 공무원까지 정의롭지 못하고 병들어 시름하고 있는 공직 사회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사회는 (약칭)‘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여러 교육 및 홍보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들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이러한 의문을 갖고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모기업에 채용응시를 했다고 가정하자. A는 인사담당자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B는 인사담당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이다. 여기서 인사담당자가 A를 자신과 친분이 있다 하여 부정채용 한다면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친분 있는 A를 도와주면서 대가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부정채용이 부정부패의 범죄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기업입장에서는 보다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지 못하여 중•장기적 손해를 보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암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돈이 권력을 크게 흔들 수 있는 곳에서는 국가의 올바른 정치나 번영을 바랄 수 없다.” 유토피아를 쓴 영국의 정치가 토마스 모어의 청렴에 대한 말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부정부패는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청렴은 공직사회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패한 국가는 국제 경쟁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는 공직자에게 공직에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청렴과 도덕성을 요구한다. 이는 공직자의 청렴도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쉽고도 가장 어려운 요인이기 때문이다.

구호로만 외치는 청렴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는 청렴’, ‘공직자의 청렴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소한 일부터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실천하는 행동이 제도나 법령보다 중요하다. 모든 공직자가 청렴의 내재화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국민이 요구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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