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궷드르..와흘리 물터진굴물(짐승못, 봉천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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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궷드르..와흘리 물터진굴물(짐승못, 봉천수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7.0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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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은 식수로 이용할 물을 고이게 장소 만들어 '새로 만든 물통'이라는 뜻

와흘리 물터진굴물(짐승못, 봉천수연못)

 

위치 ; 와흘리 2927-2번지의 북쪽 끝 부분. 제피로스골프장 입구 신호등에서 동남쪽으로 약 300m 지점
유형 ; 수리시설(연못)
시대 ; 조선~

 

 


물터진굴(골)은 와흘리에 속한다. 사삼사건 이전에는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궷드르와 함께 와흘2구라고 불렀었다.

물터진굴(골)이란 마을 이름은 바농오름 좌우측에서 물이 흘러 이 연못(물터진굴물 또는 짐승못)에 모였다가 아래로 흘러 간다하여 붙여진 이름 또는 큰 물이 지면 내가 터져서 마을 안까지 침수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자식 표현으로는 水開洞이라 하다가 일제강점기에 水基洞이라 바꾸었다.


짐승못은 약400평 정도로 넓은 연못으로 아래(북)쪽으로 둑처럼 된 곳이 있으나 인공을 많이 가하여 정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목축을 주로 하던 이 마을에서 마소에게 물 먹이는 장소였다.

마소가 많이 다닐 때에는 바닥이 잘 다져져서 물이 많이 고였었지만 지금은 물이 많이 고이지 않고 매우 얕아져서 습지처럼 변했다.(아래 사진)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새통은 차차 여러 사람이 모여 살게 되니 식수에 불편을 느껴 속칭 짐승못 곁에 식수로 이용할 물을 고이게 장소를 만들어 '새로 만든 물통'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다. 새통은 길을 넓히는 과정에서 흙더미가 쌓여 조금만 남아 있다.(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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