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6월 기증자료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대표 공립박물관으로서 지속적인 자료기증을 통해 사라져가는 민속·역사자료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자료기증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6월 한달 동안 총 23점이 무상기증, 자료들은 대부분 직접 사용하거나, 집안 전래품들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애기구덕은 기증자가 직접 아이를 키울 때 사용했던 것이다.
또한, 양태판 기증자료는 기증자에 따르면, 한말의 ‘탕건선생’ 이양화(1887-1939) 와 ‘탕건할망’ 양매정(1890-1962)의 집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당시 양태집은 김윤식의 '속음청사(續陰晴史)'1899년 8월 29일자에 나오는 양태집이라고 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기증자료들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박물관 내 기증자 명패 및 기증자료 전시 등 기증자에 대해 예우를 하고 있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자료기증이 예전에 비해 널리 알려졌다. 앞으로도 자료기증 문화가 활성화 되어 소중한 자료들이 가치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