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잘못한 사람 벌 주던..신산리 주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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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잘못한 사람 벌 주던..신산리 주목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7.15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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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 서광, 주목정, 폐허된 옛고적, 삼백년 유사적, 천추에 빛나리.'음각

신산리 주목정
 

위치 ; 성산읍 신산리 하동포구 서쪽 40m 지점 길가
유형 ; 쉼터
시대 ; 조선

 


설촌 당시 고목이 있어 우마를 잠재워 두는 장소였다고 하며, 신산리의 제일 높은 곳에 있어 설촌 당시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벌을 주던 곳이라고 한다.

바로 옆 상뒤동산은 옛날의 주민들이 모여서 회의 등을 하던 곳으로 전해 내려 오고 있다.(도청 마을 홈페이지)

포구의 진입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소롯가에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주목정은 비문으로 유추하면 조선시대 중기 경에 세워져 있던 것으로 보이며 1960년에는 이미 없어진 상태이다.

그래서 주목정 유지(遺址)에 비를 세웠는데 포구 진입로가 확장되면서 길가로 옮겨졌다. 현재 주목정에는 한글로 '서기1962. 4. 준공, 서기 1980. 5. 재건립', '근검, 서광, 주목정, 폐허된 옛고적, 재생의 주목정 삼백년 유사적, 천추에 빛나리.'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남제주군의 문화유적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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