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이유 불문하고 도민공론화는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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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이유 불문하고 도민공론화는 거쳐야..”
  • 김태홍
  • 승인 2019.07.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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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영 민평당 도당 위원장, 제2공항 반대 도보행진 마무리
양윤영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위원장

양윤영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5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 저지 및 도민공론화 쟁취를 위한, 도일주 도보행진’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도보 행진에 대한 소회 등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번 4박5일 182Km 장도의 도보여정은 개인적으로는 육체적 ․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 이었지만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제주시 중앙로 ․ 동문로터리 ․ 조천 ․ 세화 ․ 성산․ 남원 ․ 서귀포 동문로터리 ․ 중문 ․ 고산 ․ 한림․노형로터리 ․ 제주시청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 하면서 제주 전역 주요지역 20개 지역에서 홍보연설 활동과 주민들에게 전단지 배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도보여정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새삼 다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제주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꼈다. 거대한 한라산, 들녘,농사짓는 밭, 돌담, 오름, 바다 등 전형적인 제주만의 아름다운 풍광이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한편 일주도로 해안가의 경관이 좋은 해안은 대기업들과 정부투자기업, 투기자본가 세력들의 건물로 채워져 있고 사유화됐다”며 “지금 제주는 제2공항 건설 문제로 도민사회가 찬ㆍ반으로 분열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강정 해군기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기관 및 제주도정의 명백한 불법과 인권유린 행태가 드러났음을 현재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도민사회에 뼈아픈 상처를 남긴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의도적인 기만행위이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어리석게 이러한 기만 전략에 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제주 제2공항 건설의 도민공론화 과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또한 당연히 건설 결정에 대한 판단 주체도 제주도민들이어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을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는 도지사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발언은 내재적으로 본인의 마음에 깔린 도민을 경시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법을 무시하고 도민의사를 외면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철회시켜야 한다”며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 저지 및 도민공론화 쟁취를 위한 홍보활동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1일부터 제주시 중앙로터리에서 제2공항을 알리기 위한 도보 일주를 시작, 조천, 세화, 성산, 남원, 서귀포, 중문, 고산, 한림을 거쳐 이날 제주시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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