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노루오줌 꽃이 어여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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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노루오줌 꽃이 어여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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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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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노루오줌 꽃이 어여쁘게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1

 

 

‘노루오줌’ 꽃이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혼효림에 어김없이 홍자색 물결을 일으키는 식물이지요.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2

 

 

노루오줌은 전국 산야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루지요.

노루오줌이 군락을 이뤄 꽃피운 모습은 참으로 어여쁩니다.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3

 

 

풍성하게 피어난 홍자색 꽃차례에는 나비들보다는 벌종류가 많이 매달립니다.

꽃차례 하나만 하여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꽃들이 매달려있으니 꽃에 매달린 벌들은 좀처럼 다른 꽃차례로 날아가지 못하더군요.

꽃은 5개로 갈라진 꽃받침과 선형인 꽃잎 5개, 수술 10개, 암술대 2개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4

 

 

벌과 함께 꽃무지들도 노루오줌 꽃에 여럿 매달려있습니다.

벌보다는 조금 느린 몸짓으로 꽃차례를 훑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5

 

 

또한 어여쁜 꽃차례는 벌과 꽃무지 외에도 많은 자그마한 곤충들을 품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거미들도 숨어있지요.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6

 

 

갑자기 근처에서 누군가가 나지막하고 짧게 ‘찌익~’하고 웁니다.

누군가 하였더니 ‘유지매미’가 나무줄기에 매달려있더군요.

유지매미는 7월 초순부터 9중순에 걸쳐 연 1회 나타납니다.

 

 

노루오즘 꽃이 어여쁘게 7

 

 

드디어 매미가 지글지글 울어댈 계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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