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감물 및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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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감물 및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
  • 고현준
  • 승인 2019.07.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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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 들염수다(쨍쨍한 햇볕아래 감물 들입니다.)..27일-8월4일까지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 들염수다"

제주민속촌은 18일 휴가철을 맞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토)부터 8월 4일(일)까지제주민속촌 내 잔디광장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물 들이기는 풋감의 즙이 가장 많은 7~8월에 풋감을 따서 빻아 생긴 즙을 이용하여 물을 들이는 천연 염색이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무더워 감즙을 먹인 옷감의 색깔이 곱게 물들여진다.

감즙을 먹인 옷감을 물에 적셔 햇빛에 말리는 과정을 몇 일 동안 반복하면 감물 색이 점점 짙어져 갈색으로 물들여진다.

그렇게 물들여진 갈옷은 땀을 잘 흡수하여 몸에 달라붙지 않아 제주에서는 노동복이자 일상복으로 여름철에 즐겨 입었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제주에서는 ‘도고리(물건 담는 도구)’에 풋감을 담아 ‘마께(나무방망이)’로 빻아낸 즙으로 갈옷을 만들었다.

도고리와 마께를 이용한 전통방식과 제주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토종감을 사용한 천연 염색 과정을 볼 수 있고 손수건에 감물을 들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올 만큼 오랫동안 여성들이 즐겨 했던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하나이다.

봉숭아로 손톱을 물들이는 것은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여성의 마음과 붉은색이 벽사(辟邪)의 뜻이 있어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민간신앙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제주민속촌은 "제주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체험으로 옛 시절 정취를 만끽하며 무더위를 가셔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제주민속촌 064) 787-4501, 표선해수욕장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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